정부 지원 아파트 청약, 특히 공공분양, 특별공급, 신혼부부·생애최초 청약을 노리는 수요자들에게 ‘청약 가점제’는 당첨을 좌우하는 결정적 변수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무주택이면 되는 거 아닌가요?” 정도의 막연한 이해만 갖고 청약을 준비하고 계시죠.
이번 글에서는 청약 가점제가 무엇인지부터, 점수를 실제로 올릴 수 있는 전략까지 알려드립니다. 내 집을 하루라도 앞당겨 빨리 갖고 싶다면 지금 이 글을 주의 깊게 읽어야 합니다.
청약 가점제란 무엇인가요?
청약 가점제는 주택 청약에서 신청자의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청약통장 가입 기간 등을 점수화해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에게 우선 공급 기회를 주는 제도입니다.
가점제는 일반공급(분양가 9억 원 이하 민영주택)에 적용되며, 무작위 추첨이 아닌 '점수순'으로 당첨자를 결정합니다. 총점은 84점 만점으로, 항목별 점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항목 | 배점 | 상세 설명 |
---|---|---|
무주택 기간 | 최대 32점 | 무주택 기간이 길수록 점수 증가 (15년 이상 시 만점) |
부양가족 수 | 최대 35점 | 본인을 제외한 배우자, 자녀, 부모 등 주민등록상 동거 가족 수 |
청약통장 가입 기간 | 최대 17점 | 가입 기간이 15년 이상이면 만점 |
가점 계산 방법 예시
다음은 실제 가점 계산 예시입니다:
- 무주택 기간: 10년 → 24점
- 부양가족: 배우자 + 자녀 1명 → 20점
- 청약통장 가입기간: 9년 → 13점
총점: 24 + 20 + 13 = 57점
이 정도 점수면 서울 및 수도권 인기 지역에서는 경쟁이 다소 어려우며, 최소 62~65점 이상이 유리합니다.
당첨 확률을 높이는 청약 가점 공략법
1. 무주택 기간은 최대한 길게
주택을 보유한 적이 없다면 하루라도 빨리 '무주택 세대주'로 전환해야 합니다. 무주택 기간은 세대 기준으로 산정되므로, 부모님과 같은 세대에 있다면 독립 세대주로 전입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 팁: 전입신고 + 세대 분리를 통해 무주택 기간을 ‘개별 시작’할 수 있습니다.
2. 부양가족 늘리는 전략
부양가족은 청약 신청자의 주민등록등본에 함께 기재된 가족 수를 의미합니다. 배우자, 자녀 외에도 부모나 형제를 전입시키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단, 6개월 이상 계속 거주해야 인정됩니다.
✅ 팁: 출산 예정이라면 **출산 이후 신청**이 유리합니다. 자녀 1명 추가 시 최대 5점 이상 차이 날 수 있습니다.
3. 청약통장은 꾸준히 유지하라
가입기간이 길수록 가점이 쌓입니다. 특히 매월 10만 원 이상 납입을 기준으로 인정됩니다. 소액이라도 꾸준히 납입해야 하며, 중간에 해지하거나 미납하면 점수 누적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팁: 무주택 자격 유지가 우선입니다. 중도 해지는 피하고, 이자율보다는 청약 자격 유지가 핵심입니다.
4. 신혼부부나 생애최초 특별공급 병행 고려
가점제에서 불리하다면 특별공급(신혼부부, 생애최초 등)을 적극 노려보는 것도 전략입니다.
- 신혼부부 특별공급: 결혼 후 7년 이내, 무주택
- 생애최초 특별공급: 주택 소유 이력이 전혀 없는 자
이 공급 유형은 소득 요건 충족 시 가점이 낮아도 당첨 확률이 높습니다.
결론: 청약, 준비된 자만이 당첨된다
청약은 단순한 운이 아니라 정교한 전략과 꾸준한 준비가 필요한 제도입니다.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청약통장 가입 기간은 하루아침에 만들 수 있는 조건이 아닙니다. 지금부터라도 꼼꼼히 준비하고, 자신의 가점을 계산해보며 어떤 공급 유형이 자신에게 유리한지 분석해보세요.
✔️ 지금 당장은 점수가 낮더라도 전략적으로 관리한다면 몇 년 후에는 청약 당첨의 문턱에 확실히 다가설 수 있습니다. 정부의 주거지원 정책을 현명하게 활용하세요!